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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물가와 GDP

홍남기 "1차 추경안, 차주 국회 제출"…현장 물가 '일일보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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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간 화상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2.2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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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코로나19 피해지원, 고용대책, 방역지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 연결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꼭 추경예산이 아니더라도 558조원 본예산에 피해지원 관련 기정예산, 기금사업이 많이 반영돼 있는 만큼 특히 이번 추경과 결합해 집행할 기정예산 지원 패키지도 함께 잘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격주로 개최되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용범 1차관, 안일환 2차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조류독감(AI) 확산, 작황부진 등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물가수준을 직접 점검하고 일일보고체계를 견지해 달라"며 "특히 서민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비축방출, 수입확대 등 필요조치를 지속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내수가 어렵지만 투자·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생산물류시설 투자 인허가 지연 등과 같은 기업ㆍ산업계 현장애로 해소에 진전이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며 "부동산 대책법안, 뉴딜관련 입법, 복수의결권 관련 법안,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 등 핵심법안 국회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재부 직원들을 향해 "기재부 업무는 특성상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은 일, 무거운 일, 가벼운 일이 따로 없다"며 "전 직원은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일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련 실국 간 업무가 긴밀히 연결될 때 완결정책으로서 정책효과를 발휘한다"면서 "행정에 있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접시 깰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접시 깨는 것을 두려워말고 적극행정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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