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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등교수업 최대한 확대" … 올해 '학사 방침' 일선학교 통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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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등교수업 최대한 확대" … 올해 '학사 방침' 일선학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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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 1~3학년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136명 추가 배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1일 개학 이후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하는 내용을 뼈대로 삼은 '2021학년도 학사운영 기본방침'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방침은 지난해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의 학력손실에 대한 우려와 학습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하면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특수학교 190일)에 맞춰 정상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밀집도 산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등교가 가능하다. 진학과 취업을 앞둔 고3 학생은 수능 전까지 매일등교를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부족했던 등교수업에 따른 학습부담감을 해소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전교생 매일등교가 가능한 학교의 규모는 지난해 3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된다. 이들 학교는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그 외 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교 자율로 결정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등교 확대에 따른 교사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30명 이상 과밀학급에는 기간제교사 136명을 추가 배치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대비 1.6배 증가한 1만2383명(2020년 7671명)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 594실(2020년 505실)을 운영하는 등 돌봄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22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등교 시부터 시차등교제 등을 통해 학반·학년별 이동동선을 구분하고, 가급적 같은 층에서 학생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대학교에는 기간제 보건교사(4교)와 보건시간강사(75교)를 추가 배치하고, 모든 학교에는 방역전담인력 2660여명(유치원은 원당 1~2명, 초·중·고교는 교당 4~6명)을 투입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가장 선제적으로 등교수업 형태를 구상해 교육적 성과로 발현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이 빚어낸 성과"라며 "올해도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교육공동체의 힘이 빛을 발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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