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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9호선 연장에 다산신도시 주변 부동산 시장까지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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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2018년 발표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은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 과천 등의 지역에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자족형도시를 구축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전체 공급 물량(17만3000가구)의 38.2%인 6만6000가구 공급이 예정돼 가장 큰 규모(1134만㎡)를 자랑하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총 16만5000명 가량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남양주에서는 왕숙지구 외에도 다산신도시 지금‧진건지구와 별내신도시, 진접지구,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의 택지가 줄줄이 개발 중이다. 다수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확정된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만으로는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추가 교통 대책으로 9호선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지난 5·6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남양주 지역에 교통 대책을 추가 하겠다 밝힌바 있다. 9호선 연장을 통해 왕숙지구 일대 광역급행철도(GTX)-B, 별내선, 진접선 등과의 연계를 꾀해 남양주의 서울(강남)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9호선은 복선 노선으로 추진될 전망으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왕숙2지구 등을 거쳐 왕숙1지구까지 3~4개의 역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계획을 통해 교통호재 수혜를 받는 왕숙지구를 포함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및 주변지역 까지도 부동산 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통‧연장 소식이 발표될 때 마다 해당 부동산 시세 상승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켜 이른바 ‘집값 상승 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임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9호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왕숙1지구에서 강남까지 40분대에 다산신도시 지금지구는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양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와 구리 지역까지도 수혜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우수한 한강 조망과 서울과 남양주를 잇는 수석대교 건설 등도 해당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이들 지역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거래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올해 50조원 안팎인 사상 최대 규모 토지 보상에 따른 대토 수요가 몰리며, 수도권 토지 시장은 연초부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9호선 연장 노선 역사 유력 후보지역인 수석동 가운사거리 일대에 신설역이 들어서면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한강이 보이는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 중심의 입지로 아파트나 토지의 가치 상승이 높을 것이다.” 라고 전망하고 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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