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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미얀마 유혈사태 악화 4명 사망...첫 희생자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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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강력 규탄…"추가 제재 검토"

"쿠데타 이후 최소 4명 사망·100여 명 부상"

[앵커]
미얀마 쿠데타에 항의하는 주말 시위에서 군경의 발포로 시민 3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유혈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시위 도중 처음으로 숨진 여성의 영결식이 열렸는데 전국적으로 추모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요일, 수도인 네피도에서는 머리에 총을 맞고 지난 19일 숨진 20살 여성 카인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추모 행렬과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시민 2명이 최대 도시 양곤에서 민간 자경단원 1명이 군경의 발포로 숨진 뒤여서 하루 종일 긴장이 계속됐습니다.

[민 흐텟 나잉 / 양곤 시민 : 학살을 멈추세요. 살상 무기를 사용하지 마세요.]

철야 촛불 집회도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군부의 잔혹한 진압에 항의했습니다.

토요일 만달레이 시위에서 군경의 발포로 숨진 시민 2명에 대한 추모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18살 학생과 30대 중반의 남성이 희생됐습니다.

[코 피아이 / 양곤 시민 :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를 쟁취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시위 현장의 화면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배에 총을 맞고 쓰러진 부상자를 지혈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다급하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혈 탄압 속에 시민들은 전 세계를 향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벌여 유엔의 적극적인 개입도 촉구하고 도로에 대형 글자를 써 인공위성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은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면서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에서는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4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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