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20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고무탄 등을 무차별적으로 쏴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30명가량이 부상하는 등 본격적인 유혈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군과 경찰 수백 명이 이날 오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로 진격,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 중인 근로자들과 대치했는데요.
이에 시위대 일부가 새총을 쏘거나 돌멩이를 던지는 등 저항하자 곧바로 군경이 고무탄과 새총, 최루탄에 이어 실탄을 무차별적으로 발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2명이 목숨을 잃었고, 30명가량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총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응급 의료팀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복부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18세 미만 소년으로 궁지에 몰린 조선소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SNS에서는 이 소년이 14세로 알려졌는데요. 사건 현장 주변에서 빈 탄창과 새총에 쓰이는 쇠 구슬 등이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남궁정균>
<영상 : 로이터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군과 경찰 수백 명이 이날 오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로 진격,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 중인 근로자들과 대치했는데요.
이에 시위대 일부가 새총을 쏘거나 돌멩이를 던지는 등 저항하자 곧바로 군경이 고무탄과 새총, 최루탄에 이어 실탄을 무차별적으로 발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2명이 목숨을 잃었고, 30명가량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총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응급 의료팀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복부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18세 미만 소년으로 궁지에 몰린 조선소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SNS에서는 이 소년이 14세로 알려졌는데요. 사건 현장 주변에서 빈 탄창과 새총에 쓰이는 쇠 구슬 등이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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