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치행동회의 연사로…공화당 진로도 언급 예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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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퇴임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2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5~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의 마지막 날인 28일 연사로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성명을 내거나 언론 인터뷰에 나온 적은 있지만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강력 비판하고 공화당의 미래와 보수운동에 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임 중 강력한 반(反) 이민정책을 펼쳤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해 포용적 이민정책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측 한 인사는 바이든의 이민 정책에 대해 더힐에 “재앙 같은 사면과 국경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은 물론 2024년 대선 재출마 여지까지 남겨둔 상태다.
CPAC은 활동가와 싱크탱크 인사,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례행사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공화당 인사들이 종종 연설자로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테드 크루즈, 릭 스콧, 톰 코튼 상원 의원 등이 연사로 나온다. 이 행사는 통상 메릴랜드주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규제 때문에 플로리다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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