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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홍준표 "서울시장 후보 맥 못 추는 건 김종인 폄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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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할 일을 안해서 빅2 후보 고전"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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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0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고전하는 이유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도 언론에 왜 야당판이 돼야 할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가를 쓰고 있다"며 "그동안 김종인 위원장이 당내 후보들을 과도하게 폄하 하면서 새 인물 찾기에만 골몰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경제전문가, 새 사람 등을 찾는 과정에서 기존의 역량있는 후보들을 폄하하고 초선 의원에게도 출마하라고 하기도 했고 지지율 1%로도 안 나오는 사람에게도 출마 하라고 하면서 새 사람 영입에만 공들이다가 영입도 못 하고 자신이 출마를 종용한 사람들은 출마하지도 못하거나 예선도 통과 못하고 낙마하는 바람에 지금 국민의힘 경선이 왜소해진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빅투(나경원, 오세훈)가 부동산 정책에 진력을 다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고 방관하는 바람에 가장 중요한 부동산 정책이 서울 시민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며 "후보들의 노력에 비해서 당 지도부가 할 일을 안 하기 때문에 후보들도 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나가 돼야 할 안철수 후보를 김 위원장이 사적감정으로 폄하하고 무시하는 바람에 오히려 안 후보의 지지세가 더 상승하고 단단해졌다"며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는 열성적인 지지계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어야 하는데 지금 김종인 체제는 정체성이 모호해 국민의힘 지지 계층이 과연 열성적으로 투표장으로 나갈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부산시장 선거야 그런 문제가 덜 할지 모르나 서울 민심은 그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3자 필승론 까지 주장해 놓고 어떻게 수습해 나가는지 한번 지켜 보겠다"며 "그러나 아직도 늦지 않았다. 다 같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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