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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재정 갈등'에 "文대통령, '감정적 표현 자제' 공감"

파이낸셜뉴스 송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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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재정 갈등'에 "文대통령, '감정적 표현 자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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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재정정책 두고 갈등 폭발
與, 文대통령에게 '당정 이견 자제' 건의
文, 감정적 표현 및 이견 노출 자제에 공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을 들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을 들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규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재정당국 간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당정 이견 노출 자제에 공감대를 이뤘다.

코로나19 국난 극복 과정에서 재정 정책을 둘러싼 당정 간 대립이 감정싸움까지 비화하자, 내부 결속에 나선 것이다.

19일 문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청와대 본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4차 재난지원금 편성 방향과 재정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정 간 이견이 절제되어 알려지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과 논의가 있었다"면서 "특히 감정적 표현이나 그와 유사한 이견 노출은 자제되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공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견은 당에서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문 대통령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재정당국을 직접 질책한 표현은 없었지만 당의 문제 의식에 대통령도 공감하며 당정 갈등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 대변인은 '대통령이 당의 입장에 힘을 실어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추경 편성과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대상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해온 민주당과 기재부는 올해 들어 그 갈등이 폭발한 상황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즉각 이를 공개 비판하면서 '홍남기 사퇴론'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당 곳곳에서 홍 부총리를 향해 '곳간지기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고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인가'라는 질타도 쏟아졌다. 반면 여권 내부에선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홍 부총리 옹호 목소리도 있어 여권 내 갈등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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