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 "진심 사죄…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정생활 하겠다"
송상준 전주시의원 |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19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상준 전주시의원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법원은 최근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64%)을 한 송상준 의원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며 "송 의원은 과거에도 사고 후 미조치, 일명 뺑소니 사건과 또 다른 음주운전 전력에 더해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 기록만 3번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사법절차를 핑계로 송 의원에 대한 징계는커녕 윤리특위 소집조차 하지 않은 전주시의회는 단순한 '동료의원 감싸기'를 넘어서 시의회의 '징계의 요구와 회부' 절차를 규정한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주운전(PG) |
또 "송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이라는 하나마나 한 징계를 결정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안이한 인식도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며 4선에 이른 송 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민주당 내 윤리의식과 도덕적 수준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의원은 이날 뒤늦은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실책으로 시민과 동료 의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데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늘 제가 다짐해왔던 시민의 공복으로 살겠다"면서 "이번 일을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의정 생활을 하겠다"며 사퇴 주장을 일축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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