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약속 지킬 때가 왔다”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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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일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간 청와대발(發), 더불어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며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K방역이 세계 모범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문 정부에서 백신 접종은 OECD 꼴찌가 됐다"며 "이는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 확보한 백신의 대부분이 고령층 임상실험이 안 된 아스트라제네카여서 접종 순서가 갑자기 바뀌었다"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은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며 "이 불신은 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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