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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백신 접종, 일주일 앞으로…정세균 "AZ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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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아시아경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2.1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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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내 첫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을 계기로,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며칠 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며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임상시험시 65세 이상의 참여 숫자가 부족해 그 효과성을 확실하게 판단하기에 충분치 않았을 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추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들의 검증절차를 거쳐 고령층 접종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그 첫 대상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 중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관계당국을 향해 "첫 단추를 꿰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민을 향해서도 "가짜뉴스에 현혹되는 일 없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면서 "'나 하나쯤 안 맞으면 어때' 하는 생각이 우리가 목표로 한 집단면역 형성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특히 백신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료인,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접촉하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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