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0.11.29/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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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9일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 없앨 수 있다’는 글을 올리고 문 대통령이 1호 백신 접종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호 접종자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지목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백신을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오는 26일부터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뉴스에 나온 요양병원의 한 간호사는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며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면서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5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18세~65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효과가 드러났지만 65세 이상 연령대는 임상시험 참가자가 적어 통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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