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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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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野, 재난지원금 정쟁 도구 삼지 말라…응급환자 선거 후 치료해준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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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익표 불평등해소TF 단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TF 1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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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국민의힘을 향해 “재난지원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응급환자에게 선거 후 치료해주겠다고 하면 그것이 상식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배고픈데 선거 후에 밥준다고 하고 응급환자에게 선거 후에 치료해주겠다고 하면 상식인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주 원내대표는 선거를 50일 남겨놓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꺼내드는 것이 잔꾀라고 했다. 선거를 위한 잔꾀는 누가 부리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로 고용은 IMF 외환위기 시절에 버금가는 위기를 맞았고, 가계 빚은 작년 3분기 말 GDP 대비 101퍼센트로 한국은행이 2007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총생산 규모를 넘어섰다”며 “이 경제수치들이 와닿지 않는다면 주 원내대표와 야당 의원들께서는 우리 주변 이웃을 떠올려보고 직접 한번 나가서 만나보라”고 했다.


이어 “어려울 때마다 나보다 나라를 생각하고 희생했던 국민의 짐을 국가가 대신 지고 삶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피해업종 맞춤형 지원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비난하는 야당 모습과 자가당착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정쟁 대상을 삼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은 선거에 매몰된 소모적 정쟁을 내려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면서 “‘국민의 짐’을 덜어드리는 건 외면한 채 선거 시기에 ‘국민의 힘’만 얻으려는 얄팍한 나쁜 정치를 그만두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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