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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우상호, 朴 헬스케어 정책 "'의료 민영화' 지적있다…'백신 주사기'는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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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장 경선후보 토론서 정책 맞대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선 토론에서 정책 맞대결을 펼쳤다. 서로의 정책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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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합뉴스TV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선 후보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일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의료 관련 공공데이터를 만드는 것은 서울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센터로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의료 민영화로 가는 길이 아니냐"며 "일부 단체에서 성명서도 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보건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데이터를 시에서 관리, 플랫폼화 하는 것"이라며 "의료 민영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협회와 관련 단체에서 논의를 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사각지대가 발견되면 보완하기 위해 보건 의료관련 자문위원들을 대거 모셨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우 후보는 "백신이 시작되면 혼란없이 신속하게 완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이 된다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두 자릿 수, 한 자릿수로 당기는 날을 한두달 만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공공 의료 체계를 만들어야한다"며 "공공의과대학을 서울시립대에 설립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서울시립대학에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는 병원을 상급 종합병원으로 만들어서 서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했다. 이어 "둘의 공약을 합치면 만점이 될 것 같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를 언급하며 '특수 주사기'도 언급했다. 박 후보의 장관 재직 시절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박 후보는 "1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을 쥐어짜기 특수 주사기로는 1200만명이 맞을 수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만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정말 잘한 것 같다"면서 "칭찬 드리겠다. 칭찬을 워낙 기다리셔서"라고 화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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