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스쿨미투지지모임은 17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제기한 스쿨미투에 응답하고, 학내 성폭력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이후 도내 여러 학교에서 스쿨미투가 터져 나왔으나 교육청이 내린 조치는 1년에 한두 번 성평등 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내 성폭력에 대한 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해결책을 촉구하며 여러 차례 요청한 교육감 면담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스쿨미투를 제기한 학생들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으나 교육청은 그 학생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역할도 외면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이 모임은 이날 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해 확보한 도내 스쿨미투 발생 현황 자료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9명이 해임(2명), 정직(7명), 감봉(1명), 견책(8명), 불문경고(2명) 등의 징계를 받았다.
또 6명이 징역형 집행유예(1명), 벌금형(1명), 조건부 기소유예(4명)의 형사처벌을 받았고 3명은 재판 중이다.
bwy@yna.co.kr
충북 스쿨미투지지모임 기자회견 |
이 단체는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이후 도내 여러 학교에서 스쿨미투가 터져 나왔으나 교육청이 내린 조치는 1년에 한두 번 성평등 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내 성폭력에 대한 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해결책을 촉구하며 여러 차례 요청한 교육감 면담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스쿨미투를 제기한 학생들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으나 교육청은 그 학생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역할도 외면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이 모임은 이날 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해 확보한 도내 스쿨미투 발생 현황 자료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9개교에서 스쿨미투가 제기됐고, 교사 41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 가운데 19명이 해임(2명), 정직(7명), 감봉(1명), 견책(8명), 불문경고(2명) 등의 징계를 받았다.
또 6명이 징역형 집행유예(1명), 벌금형(1명), 조건부 기소유예(4명)의 형사처벌을 받았고 3명은 재판 중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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