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로고. /업체 제공 |
휴온스(243070)는 천식 치료제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 ‘살메테롤’)가 인간 폐세포 실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업체는 다음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에 따르면 천식 치료제 약물인 부데소니드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을 낮추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바 있다. 부데소니드와 살메테롤을 섞은 제피러스는 이보다 39%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세포 실험 결과 확인됐다.
제피러스는 휴온스가 벨기에 제약사로부터 국내 독점 라이언스를 얻은 치료제다. 코로 흡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폐에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엄기안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동물 실험과 국내 임상에서도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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