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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법무부·민정수석 檢 인사 갈등… 文 대통령, 신현수 사의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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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법무부·민정수석 檢 인사 갈등… 文 대통령, 신현수 사의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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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7일 이뤄진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를 놓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가 갈등을 보였다고 청와대가 확인했다. 신 수석은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위 간부 인사가 이뤄지자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만류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인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신 수석이 사의를 몇 차례 표시했다”면서 “그때마다 문 대통령이 만류를 했다.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청와대 내부회의에 정상 출석하고 있으며, 사의의사는 거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법무부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하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보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검사장 급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측은 이 지검장과 대검찰청 참모진을 교체해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은 법무부와 검찰 사이를 조율했지만 문 대통령이 이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법무부 안으로 검찰 인사를 재가하자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청와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둘러싼 갈등과 이에 따른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신 수석과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에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이 비서관이 법무부 편을 들고 민정수석을 ‘패싱’해 사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은 사실이 전혀 아니다. 이 비서관도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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