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021년 2월 9일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군경이 물대포를 발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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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제사회가 지난 1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전방위적 제재는 자칫 시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대응으로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며 "그러한 제재는 일반 시민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미얀마의 주요 투자국이자, 미얀마와 함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들은 최근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제재 수위를 두고 각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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