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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피노키오 정부’ 되면 대혼란”…文 정부 백신 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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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피노키오 정부’ 되면 대혼란”…文 정부 백신 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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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접종 늦어지는 것보다 정부 신뢰 추락이 더 위험하다”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연합뉴스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연합뉴스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6일 “거짓말을 하는 ‘피노키오 정부’로 인식되는 순간 대혼란이 빚어진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는 불신과 불안을 자초하고 있다”고 정부의 백신도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접종이 늦어지고 집단면역이 지연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은 바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적과 우려에도, 줄곧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하더니 백신접종을 불과 열흘 앞두고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했다”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금방 들여올 것처럼 장담하고는, 오늘에서야 추가 계약 소식을 전해왔으나 결국 3월과 2분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미국 화이자와 노바백스의 백신 총 2300만명분량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여전히 접종이 늦은 상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나 후보는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영국 BBC 기자의 질문에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언급했다.

당시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 논란과 관련해 “지금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다”며 “집단 면역 형성 면에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은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다 빠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백신을 2월 말 3월 초 보급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이 백신을 조금 더 빨리 확보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후회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나 후보는 “한 술 더 뜨더니 결과는 OECD 37개국 중 32개국이 접종을 시작한 상황에서, 남은 5개국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제일 늦다”며 “이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언제까지 희망고문만 할 것이냐”며 “당장의 원성만 모면하려고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물었다. 또 “어째 25번째 부동산 대책과 그 양상이 비슷하다”며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표마저 희망고문의 하나가 아닐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집단면역 형성 가능시기의 정확한 전망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논란과 불만을 잠재우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앞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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