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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트럼프 탄핵 정국

두 번째 탄핵 면하고 첫 대중 앞에 등장한 트럼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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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날' 플로리다 지지자 집회 방문
차량에 탑승한 채 수백명에게 손 흔들어
한국일보

'대통령의 날'인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친트럼프 집회를 승용차를 타고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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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심판 무죄 선고를 받은 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ABCㆍ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날’인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친(親)트럼프 집회를 승용차를 타고 방문했다. 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던 트럼프는 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수백 명의 환호에 응답했다.

탄핵 위기를 넘긴 후 트럼프가 대중 앞에 나선 건 처음이다. 앞서 13일 상원에서 국회이사당 폭동을 부추긴 내란선동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열렸으나 전체 100표 중 유죄 57표로 탄핵 기준인 3분의2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지난달 20일 퇴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별장에서 골프장 외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지지자 집회는 친트럼프 방송매체인 ‘라이트 사이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가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주최 측은 의회폭동 직전 워싱턴 트럼프 지지 집회를 의식한 듯 이번 행사를 ‘대통령의 날, 평화롭고 애국적인 트럼프 지지 집회’라고 명명했다. 워싱턴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강조하고 지지자를 향해 저항을 촉구해 논란이 됐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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