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초기 이후 첫 배럴달 6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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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을 강타한 한파의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60달러선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1.09% 상승한 배럴당 60.12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었다. 브렌트유 4월물은 1.36% 상승한 배럴당 63.28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최근 한파가 미국 여러 지역을 강타해 전력과 연료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텍사스에도 한파가 닥쳐 이 지역 석유 생산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한파는 텍사스의 정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미 전례 없는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인 텍사스 전기 가격에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공항이 피격된 뒤 사우디 정부가 그 배후로 예멘 반군을 지목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OPEC+)가 감산을 결정한 덕분에 유가는 최근 몇 주 사이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글로벌 석유 시장이 회복 중이며 올해 유가는 배럴당 평균 45~60달러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대비 0.24% 내린 1818달러 선에 거래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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