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2021년 시정방향 브리핑. 사진제공=안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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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젊은 심장이 뛰는 활기찬 경제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스마트도시, 풍요롭고 따뜻한 시민행복 복지도시, 지역 균형개발 도모하는 교통혁신도시, 자연-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생태도시, 시민 모두가 주인인 행복도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5일 시민행복이 담긴 올해 시정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10년, 미래를 그리다’가 시정목표 밑바탕을 이룬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에 산다가, 큰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를 ‘안양형 뉴딜정책’ 원년으로 삼고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혁신도시로 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 14만개 창출…청년기업 100개 집중육성
안양시 경제정책 핵심은 안양형 뉴딜 속 ‘청년뉴딜’이다.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 지원과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작년에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 사업’과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이 운영된다.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인터레스트’와 ‘청년 월세 지원’은 더욱 확대된다. 석수동과 관양동 일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범계동 공공청사복합개발 추진은 향후 청년의 안양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매년 시행해온 중기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 말고도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강화로 중소기업 경쟁력에 힘을 보탠다. 침체에 빠진 소상상공을 위해선 12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도입, ‘특화상권’ 육성,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 시민 안전-편의 제고…AI 빅데이터 IoT 5G 적용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는 안전-편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빅데이터, IoT,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경찰 소방서 법무부 등 유관기관을 연계한 인프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확실하게 보호한다. ‘경기IoT거점센터’,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도하는 한편,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 감시에 드론을 본격 투입한다.
또한 IoT를 수도검침에 활용하고,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하는 ‘스마트 지하차도 시스템’을 도입해 과학행정을 구현한다. 모든 시민이 대상인 ‘시민안전보험’, ‘시민자전거보험’, 코로나19 방역 음식점을 인증해주는 ‘안심식당’도 확대한다.
◇ 아동학대 예방 전담인력 확대…장애인복합문화관 착공
최근 사회문제로 비화된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조사와 판정 및 전문적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할 전담인력 배치를 확대한다. 뜻있는 기업이 솔선해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을 도모하는 ‘착한기업과 함께하는 행복한 안양만들기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계절 맞춤형 복지특화사업인 ‘복지 사계절’, 치매안심병원 건립, 치매어르신 IoT안심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아동을 이웃이 서로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특수시책으로 전개한다. 장애인복합문화관도 올해 착공해 장애인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전망이다.
◇ 지능형교통체계 확대…평촌대로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안양6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과 박달스마트시티를 연계할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해 서안양권 발전을 도모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스쿨존 사고예방, 민-관 주차장 정보공유 등 시스템이 적용되는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도 심화한다.
양편에 학원이 밀집된 귀인동과 신촌동 일대 평촌대로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만성적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수도권광역철도망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인덕원역을 거쳐 가는 월판선-인동선-신안산선 구축에 차질 없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이용이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도)의 질서확립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 분뇨처리장 ‘에코그린센터’ 변신…무인순환자원 회수기기 100대 설치
석수동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이 ‘에코그린센터’로 탈바꿈한다. 이곳을 단열, LED조명, 고성능 창호 등으로 리모델링해 쓸모없던 곳을 친환경 그린뉴딜 허브공간으로 진화시키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일대를 하천, 숲, 공원, 하수처리장이 어우러지는 종합적 생태환경 교육공간으로 조성한다.
생활쓰레기 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인순환자원 회수기기 100대를 설치하는 한편, 박달동 폐기물선별장의 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임곡공원과 비봉산에 힐링공원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실시간 예-경보제를 시행해 측정치가 높은 지역에 진공차와 살수차를 집중 투입한다.
◇ SNS 통해 양방향 소통 강화…시민의견 적극 수렴
안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된 비대면 소통채널을 집중 가동한다. SNS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시책과 행사 관련 기획홍보영상물을 만들어 시민과 적극 공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재개한다.
주민자치회도 안양1동과 귀인동에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웃 간 연대로 상생발전의 길을 여는 ‘행복마을관리소’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 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시정현장평가단’, ‘청년정책서포터즈’ 등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 120억 지원…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안양시는 곧 다가올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방역물자와 재난관리기금 확보, 자가격리자 관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관리 시스템을 올해도 빈틈없이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해 상수도요금 2차 특별감면에 이어 ‘행복지원자금’으로 120억원을 푼다.
안양시는 작년에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알토란같은 성과를 올렸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과 일자리대상에서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처음으로 지방규제혁신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우수기관 인증도 받았다. 이외에 기관표창 121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서 총 286억원의 사업보조금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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