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우상호 첫 경선 TV토론
박영선, 지지율 1위에 자신감
우상호, 야권단일화 경계
리얼미터 조사, 박영선 오차범위 밖 1위
박영선 32.2% 안철수 23.3%
나경원 16.5%, 우상호 7.6%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판세에 대해 여당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음을 언급, "여론분석 전문가들이 박영선 출마효과란 말도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우상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범진보 진영의 대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5일 첫 경선 TV토론인 MBC 백분토론에서 두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접전 양상이 벌어진 것에 대한 판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영선, 지지율 1위에 자신감
우상호, 야권단일화 경계
리얼미터 조사, 박영선 오차범위 밖 1위
박영선 32.2% 안철수 23.3%
나경원 16.5%, 우상호 7.6%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우상호 경선후보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판세에 대해 여당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음을 언급, "여론분석 전문가들이 박영선 출마효과란 말도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우상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범진보 진영의 대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5일 첫 경선 TV토론인 MBC 백분토론에서 두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접전 양상이 벌어진 것에 대한 판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리얼미터가 MBC 의뢰로 실시한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8%, 국민의힘은 32.3%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박 예비후보는 "제가 출마선언을 하기 전에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미치지 못했다"며 "굉장히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평론가들이 말했지만, 제 출마선언 일주일 후부터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 후보 지지율도 상당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지지율 회복세에 좀 더 성찰하고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박영선 경선후보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러나 우 예비후보는 "범민주, 진보 진영의 대연대가 필요하다"며 그는 "범민주 진보 진영 지지층이 총결집해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의 야권 단일화를 강하게 경계한 우 예비후보는 "범민주 진영의 지지층이 결집하려면 친서민 정책과 진보적 정치공약을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후보를 내지 않은 정의당 지지층도 투표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며 "그런데 박영선 후보의 공약은 범진보적 공약이 아닌 것 같다. 지지층을 결집하려면 민주 진보의 정통성을 계승한 우상호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와 우 예비후보간 엇갈린 반응은 지지율 조사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 중 박영선 예비후보가 차기 시장 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예비후보는 32.2%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3%)를 8.9%포인트로 제쳤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밖으로 앞선 것이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16.5%),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7.6%),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7.0%) 순으로 나타났다.(13~14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와 관련, 우 예비후보는 "정당 지지도만 봐선 삼자구도로 선거를 치른다고 하면 박영선, 우상호 누가 나가도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야권 단일후보가 만들어져 양자구도가 되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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