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그러니까 선별 지급 방식으로 다음 달 말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선거용 퍼주기라고 비판하면서 재원 마련 방법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늦어도 다음 달 안에 4차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인데, 선별 지원인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피해지원으로 선별지급으로 하고, 보편지급은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어제 이어 4차 재난지원금이 이전의 피해지원금보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두텁게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 내부적으로 연 매출 4억 원, 종업원 5명 미만이었던 기존 소상공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노점상, 플랫폼노동자 등 사각지대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 규모도 지난 3차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3차 지원금보다 더 규모가 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3차 9조3천억 원 투입을 감안하면 4차는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급 시기는 3월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앞으로 세부적 당정협의를 통해 2월에 추경안을 편성하고 3월 중 국회 처리를 통해 3월 후반기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3차 지원금 지급도 다 되기 전에 4차 지원금을 서둘러 지원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 주권을 돈으로 사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손실보상법의 정교한 제정이 급선무라고 맞섰습니다.
특히 재원 조달에 대해서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권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단일화 얘기도 알아보죠.
제3지대 단일화, 그러니까 안철수-금태섭 예비후보 단일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기자]
일단 오늘 계획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의 TV토론은 무산됐습니다.
그간 주관 방송사 선정과 토론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이 팽팽했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단일화 TV토론은 후보당 1회만 허용한다는 선례를 각 후보들에게 전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YTN과의 통화에서 각각의 예비후보 캠프에 19년 전 유권 해석을 참고하라고 안내했다며, 다만 이번 사안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철수, 금태섭 예비 후보 측이 구체적으로 TV토론 횟수 등의 관련 질의를 해야 새로운 답을 내놓을 수 있는데, 두 후보 측의 질의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안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과의 2차 단일화도 대비해야 한다며, TV토론을 한 차례 진행하고 인터넷 방송 등을 활용한 토론에 나서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금 예비후보는 선관위 토론 1회 허용 얘기는 20년 전 선례를 단순히 밝힌 것뿐이고 토론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다며, 안 대표 측이 왜 선관위 얘기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책임공방이 오가지만, 한차례 미뤄진 TV토론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 예비후보가 이번 주 내에 토론을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조금 전 오후 3시 반부터는 실무협상이 재개됐습니다.
토론 진행 시점과 주관 방송서 선정을 중심으로 양측의 이견 좁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야권 제3지대 후보 단일화가 초반부터 삐걱거리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한 명이 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공멸의 상황"이라며 안 예비후보를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첫 TV토론회를 진행하며 예정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은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늘 첫 TV토론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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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그러니까 선별 지급 방식으로 다음 달 말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선거용 퍼주기라고 비판하면서 재원 마련 방법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늦어도 다음 달 안에 4차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인데, 선별 지원인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피해지원으로 선별지급으로 하고, 보편지급은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어제 이어 4차 재난지원금이 이전의 피해지원금보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두텁게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2, 3차 지원금처럼 위로 수준에 그쳐선 안 된다" 신영대 대변인은 "100만∼300만 원 정도로는 안 되고, 더 두텁게 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당 내부적으로 연 매출 4억 원, 종업원 5명 미만이었던 기존 소상공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노점상, 플랫폼노동자 등 사각지대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 규모도 지난 3차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3차 지원금보다 더 규모가 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3차 9조3천억 원 투입을 감안하면 4차는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재원 마련은 올해 본예산에서 아낄 부분은 아끼되, 더 필요한 부분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시기는 3월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앞으로 세부적 당정협의를 통해 2월에 추경안을 편성하고 3월 중 국회 처리를 통해 3월 후반기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 주권을 돈으로 사겠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3차 지원금 지급도 다 되기 전에 4차 지원금을 서둘러 지원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 주권을 돈으로 사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손실보상법의 정교한 제정이 급선무라고 맞섰습니다.
또 행정명령으로 손해 입은 국민에게 정확히 책정해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의 기준 지급은 또 다른 불만과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재원 조달에 대해서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권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단일화 얘기도 알아보죠.
제3지대 단일화, 그러니까 안철수-금태섭 예비후보 단일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기자]
일단 오늘 계획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의 TV토론은 무산됐습니다.
그간 주관 방송사 선정과 토론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이 팽팽했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단일화 TV토론은 후보당 1회만 허용한다는 선례를 각 후보들에게 전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YTN과의 통화에서 각각의 예비후보 캠프에 19년 전 유권 해석을 참고하라고 안내했다며, 다만 이번 사안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철수, 금태섭 예비 후보 측이 구체적으로 TV토론 횟수 등의 관련 질의를 해야 새로운 답을 내놓을 수 있는데, 두 후보 측의 질의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안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과의 2차 단일화도 대비해야 한다며, TV토론을 한 차례 진행하고 인터넷 방송 등을 활용한 토론에 나서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금 예비후보는 선관위 토론 1회 허용 얘기는 20년 전 선례를 단순히 밝힌 것뿐이고 토론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다며, 안 대표 측이 왜 선관위 얘기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책임공방이 오가지만, 한차례 미뤄진 TV토론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 예비후보가 이번 주 내에 토론을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조금 전 오후 3시 반부터는 실무협상이 재개됐습니다.
토론 진행 시점과 주관 방송서 선정을 중심으로 양측의 이견 좁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야권 제3지대 후보 단일화가 초반부터 삐걱거리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한 명이 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공멸의 상황"이라며 안 예비후보를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첫 TV토론회를 진행하며 예정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은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늘 첫 TV토론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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