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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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4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달 후반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2월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3월 중에 국회에서 처리해 3월 후반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이전 지원금보다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하자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또한 3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맞춤형 재난지원금도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닥친 고용한파에 대해서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일자리 등을 늘리고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신속히 추진토록 하겠다”며 “규제샌드박스 5법 등 규제혁신 입법으로 민간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고 K-뉴딜 관련 입법으로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마련되도록 2~3월 경제혁신 입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면서비스업 등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확대하고 특별 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지정기간 연장도 검토하겠다”며 “1분기 고용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국내 일부 극우단체가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학교 교수 지지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이런 얼빠진 사람들 때문에 일본의 극우세력이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한일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은 극우 인사가 아니라 매국노라고 말해도 부족하다”며 “극우세력들이 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고 토착왜구인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일갈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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