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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올 설연휴 아동학대 신고 2배로 늘었다…"하루 평균 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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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11~14일, 중요범죄 신고 4.1% 감소...일평균 절도 신고 16%↓]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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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보다 95.8% 늘었다. 연휴기간 전국에서 187건이 신고됐다.

최근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아동학대 신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신고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피해아동의 안전확보를 위해 초동조치부터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살인, 절도, 가정폭력, 성폭력 등 중요범죄 총 신고건수는 4.1% 줄었다. 특히 일평균 절도 112 신고는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경찰은 연휴 기간동안 귀금속점, 금융기관과 편의점에 범죄예방진단과 가시적인 순찰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신고요령을 홍보한 효과라고 전했다.

가정폭력 112 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9% 줄었다. 경찰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 1만3046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간 합동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강도·절도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으로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도 7.4% 감소했다. 이 기간 생활 폭력으로 1011명이 검거됐고, 16명이 구속됐다. 데이트폭력으로는 292명이 검거, 7명이 구속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4명으로 66.7% 줄었다. 부상자도 일평균 661명에서 391명으로 40.9%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통량이 줄어든 효과도 있다. 올 연휴 일평균 교통량은 예년보다 12%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취약장소 위주로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암행순찰차 42대와 헬기 11대, 드론 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를 진행했다"며 "고속도로 음주운전과 지정차로 위반 단속을 강화했고 졸음운전이나 2차사고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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