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결과
경찰청은 지난 1~14일 전개한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결과, 살인, 강도, 절도를 비롯한 중요범죄 112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지난 1~14일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살인, 강도, 절도를 비롯한 중요범죄 112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일평균 절도 신고가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고, 가정폭력은 1.9% 감소했다.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신고도 7.4% 줄었다. 생활폭력과 데이트폭력 사범은 각각 1011명, 292명을 검거했다. 귀금속점, 금융기관, 편의점에 대해 범죄 예방 진단과 순찰을 추진하는 등 범죄 취약 요소를 세밀히 점검하는 예방 활동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아동학대는 신고량이 일평균 24건에서 47건으로 95.8% 폭증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신고 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피해 아동의 안전 확보와 재발 방지가 최우선임을 명확히 인식해 초동 조치부터 세밀한 조사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중요범죄 신고가 5.8% 감소하고 기타범죄 신고가 16.5% 줄면서 전체 범죄 신고량이 1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귀성 자제 움직임으로 설 연휴 기간 교통량은 일평균 471만대에서 414만대로 12% 감소했다.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4명)와 부상자(391명)도 각각 66.7%, 40.9% 줄었다.
경찰은 이번 연휴 때 교통사고 취약 장소에 교통경찰 6129명을 배치하고, 암행 순찰차 42대, 헬기 11대, 드론 10대 등을 투입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등에서 음주운전, 지정차로 위반 등 단속을 강화해 9351건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평온하고 안전한 설 연휴의 치안 기조를 계속 유지해 국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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