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0.12.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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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소상공인을 선거전략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무이자 대출을 즉시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재난지원금이 이제 대놓고 보궐선거 전략이 되는 것 같다"며 "3월을 넘기지 않고 보편·선별 병행지급을 하자는 여당 주장에 대해 아예 ‘선거 전날인 4월 6일에 지급하지 그러냐’는 냉소가 만연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경제의 확대로 일부 업종은 전 직원 보너스까지 지급하는 데 반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업종들은 폐업 쓰나미에 직면했다"며 "승자와 피해자가 확연히 나눠진 것이 이번 코로나 재난의 전례 없는 특징"이라고 했다.
또 "현재 피해계층에 지원금을 집중해야 한다는 총리, 부총리와 고무신 삼아 다 뿌려야 한다는 여당이 대치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과감하게’라며 애매한 말을 했다"며 "선거판 분위기를 봐서 어느 편을 들 것인지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전 국민에게 지급했던 1차 재난지원금에 14조원이 들었다. 지금 선별적 지원금과 함께 그 정도 액수를 더 뿌리기 위해 추경을 계획한다고 한다. 14조원이면 300조에 달하는 돈을 1년간의 무이자 대출에 충당할 수 있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간단한 증빙만 들고 온다면 원하는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번 주라도 즉시 대출을 제공하자"고 했다.
또 "백신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그들이 버틸 수 있도록 일단 대출을 제공한 후 추후 정부가 일부를 대납하는 것으로 하자"며 "상환해야 할 금액 중 임대료, 인건비 등 어떤 부분을 누구 대상으로 정부가 대납할지는 선거 후에라도 차차 의논하면 된다. (이게) 바로 피해계층 내의 보편·선별 병행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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