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통신 두절 가능성도"…저녁부터 양곤 시내서 장갑차 목격
14일 저녁 장갑차가 미얀마 양곤 시내 '술레 파고다' 옆을 지나고 있다. |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이 14일 군 병력이 양곤으로 이동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자국민에게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대사관은 또 (다음날) 오전 1시부터 9시 사이에 통신 두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9일째 계속된 가운데, 최대 도시이자 거리 시위 중심지인 양곤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시내에서 장갑차들이 목격됐다.
쿠데타 이후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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