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1·2학년 2단계까지 매일 등교 가능
학력격차 심각 등교확대 긍정적이지만…"일부, 등교선택권 달라"
학력격차 심각 등교확대 긍정적이지만…"일부, 등교선택권 달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월 새학기 등교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등교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4차 유행까지 전망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14일 교육부의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매일 등교가 가능한 셈이다. 초등 고학년도 1·2학년의 등교를 늘리기 위해 3·6학년의 등교일수가 줄어들지 않아 그만큼 등교 확대 효과가 있다.
학습격차와 돌봄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등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3월~4월 4차 대유행까지 전망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일부에서는 ‘등교 선택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선택 등교권을 가정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달 25일 게재돼 1690여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의 학업만큼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년만 교차해 한 반이 모두 등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리두기나 안전한 돌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선택등교권을 달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
14일 교육부의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매일 등교가 가능한 셈이다. 초등 고학년도 1·2학년의 등교를 늘리기 위해 3·6학년의 등교일수가 줄어들지 않아 그만큼 등교 확대 효과가 있다.
학습격차와 돌봄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등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3월~4월 4차 대유행까지 전망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일부에서는 ‘등교 선택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선택 등교권을 가정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달 25일 게재돼 1690여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의 학업만큼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년만 교차해 한 반이 모두 등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리두기나 안전한 돌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선택등교권을 달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등교 또는 원격수업을 선택하는 ‘등교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을 고려해 가정학습을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초1 자녀를 둔 학부모는 “매일 등교를 기대하지만 유행이 또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면서 “학교 출석일수만 조정된다면 가정학습 계획을 세워서 집에서 교육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3 자녀를 둔 학부모는 “15세 미만은 백신접종도 안된다고 하니 작년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학교를 보내고는 싶은데 학교에 가서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오면 어쩌나 고민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