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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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늘 고위당정협의를 통해서 4차재난지원금 처리에 대한 논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급 시기와 관련해서는 "3월 후반기부터는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설 전에 당·정·청 정책 책임자들 모여서 4차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 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맞춤형 피해지원부터 논의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지원금은 코로나19 진정 상황을 보면서 논의하겠다"며 "2월 중에 (재난지원금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해서 3월 초 국회에 제출하고 3월 중 국회에서 처리돼 늦어도 3월 후반기부터는 (4차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방역당국이나 민간 전문가들도 코로나 진정이 빨리 될 것 같지 않다는 예상을 하고 있어서 소비진작용 재난지원금 지급은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에나 검토해야 한다"며 "(전 국민 지급을)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3차 대유행이 길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가 크고 고통이 길어져 우선적으론 2~3월 추경은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4·7 재보궐선거 시점과 지급 시기가 맞물리는 점에 대해선 "재보궐선거는 지급시를 결정할 중요 지점은 아니다. 소비 진작용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는 명백하게 해소를 하고 가야해 최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보다 규모가 커져야 한다. 소상공인 매출 상·하한 기준 지원에 있어서 매출 상한선도 상향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 지급에 필요한 재원도 추경에 반영할 것이냐는 질의엔 "(선별과 보편) 조합의 문제는 정부와 논의 해봐야겠으나 당장 지급하지 않을 계정을 지금 편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라며 "편성에 대한 원칙들을 확인하고 당은 빨리 두텁게 편성하는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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