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잡힌 野 '계단식 단일화'…1+1=2 가능할까
[앵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입니다.
이른바 '제 3지대' 단일화에 이어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관건은 최종 후보가 야권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는 '투 트랙'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제1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으로 압축된 4자 경선의 최종 승자는 다음 달 4일 결정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년 전에 아이들 점심값 주는 것을 이유로 해서 당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난 시장이 다시 표를 구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지난 총선 직전 1년은 황교안·나경원, 두 분이 원내·외를 분담해서 (국회를) 운영하셨죠. 결과에 대해서 한 번 정도는 유감의 표시는 있는 게 정치인으로서는 도리가 아닌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이른바 '제 3지대 단일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 중 승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야권에서는 이 '계단식 단일화'를 거치는 동안 지지층 결집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보 간 흠집 내기를 최소한으로 줄여 '아름다운 단일화' 모양새를 연출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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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입니다.
이른바 '제 3지대' 단일화에 이어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관건은 최종 후보가 야권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는 '투 트랙'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제1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으로 압축된 4자 경선의 최종 승자는 다음 달 4일 결정됩니다.
본격적인 1대 1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년 전에 아이들 점심값 주는 것을 이유로 해서 당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난 시장이 다시 표를 구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지난 총선 직전 1년은 황교안·나경원, 두 분이 원내·외를 분담해서 (국회를) 운영하셨죠. 결과에 대해서 한 번 정도는 유감의 표시는 있는 게 정치인으로서는 도리가 아닌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이른바 '제 3지대 단일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 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 달 1일 단일 후보를 뽑을 예정입니다.
두 사람 중 승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야권에서는 이 '계단식 단일화'를 거치는 동안 지지층 결집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보 간 흠집 내기를 최소한으로 줄여 '아름다운 단일화' 모양새를 연출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시민들의 피로감만 쌓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해, 안 하느니만 못한 단일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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