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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단독] '학폭' 이재영이다영, 방송가 손절→광고계 흔적 지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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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학교 폭력을 인정했다.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쌍둥이 배구 스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방송은 삭제되고 있는 가운데 광고 쪽에서도 ‘손절’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OSEN 취재 결과, 이재영과 이다영이 함께 출연한 자동차 광고는 해당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해당 자동차 광고에 ‘스포츠 스타’ 편에 출연했다. ‘쌍둥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로 많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후폭풍이 거세지자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폭로글을 올려 충격을 줬다. A씨는 20여가지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해당 선수들과 같은 학교 배구부에서 활동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찍은 사진들도 공개했다.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지목됐고, 두 사람이 소속된 흥국생명과 두 선수가 사과문을 올리며 사실로 드러났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깊은 죄책감을 갖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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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했다. 대중들은 이재영, 이다영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며 분노했다.

방송가에서도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tvN ‘유퀴즈온더블럭’이 출연분을 들어냈고, E채널 ‘노는 언니’와 채널A ‘아이콘택트’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방송가에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손절’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도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광고계에서도 흔적 지우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흥국생명 구단 축은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징계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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