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0.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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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일 상승세를 이오오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44달러) 떨어진 58.24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4분 현재 배럴당 1.1%(0.66달러) 내린 6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유가 흐름을 바꿀만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 부담이 가격을 내리누른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비해 너무 급등한 상태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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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도 5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90달러) 내린 1826.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일간의 상승 끝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도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을 끌어내렸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05% 오른 90.4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다만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 청구 건수 지표 부진과 부양책 기대감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했다.
알타베스트의 마이클 암브러스터 상무이사는 “내 의견으로는 금이 적어도 향후 몇 달안에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침착하고 올해 말까지 기다릴 것을 조언한다”고 전망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은 여전히 핵심 수준인 1900달러에서 먼 상태”라면서 “금값이 이 위로 오른다면 금값은 또다시 신고가를 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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