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홍대 순수복합 예술공간 ‘그늘’에서 열린 청년창업 및 일자리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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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4·7 재보선 서울시장 여야 주자들은 설 전날인 11일 각각 소방서·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청신호(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1호 행복주택인 정릉 ‘하늘마루’와 대학생 창업공간인 안암 창업밸리, 청년·신혼부부 창업·주거공간인 ‘도전숙’을 잇달아 방문했다. 박 전 장관은 안암 창업밸리에 대해 “지역주민과 학생, 대학이 함께 상생하며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제 주요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가 먼저 시행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에 이어 중랑구 면목·동원시장, 동대문구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코로나 때문에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몸은 떨어져 있다고 해도 부디 마음만은 넉넉하고 따뜻한 설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봉사를 했다. 안 대표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박 전 장관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제가 오차범위 밖에서 10% 이상 이긴 여론조사도 있지만,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서울 은평소방서를 찾아 장비와 처우 등 현황을 챙겼다. 화복을 입어본 그는 “엄청 무겁다”면서 “소방관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경례했다. 나 전 의원은 “소방 공무원에게 과중한 업무와 희생만 떠넘기지 않겠다”며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은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오신환·오세훈·조은희 경선후보는 공개 행보를 하지 않은 채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토론회를 준비하고, 정책 공약을 가다듬었다.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도 나흘 뒤 안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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