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장성 황룡시장을 찾은 주민들 |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이 닷새째인 지난 8일 지급률 81%를 기록했다.
지급 대상은 4만4천463명이다.
예산 45억5천만원은 전액 군비로 마련했다.
장성군은 설을 준비하는 주민이 요긴하게 쓰도록 재난지원금 지급에 모든 부서를 동원했다.
8일까지 3만6천75명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연휴를 앞둔 지난 9일 장성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황룡시장에는 장을 보러 나온 주민으로 북적였다.
황룡시장을 찾은 박모 씨는 "재난지원금 덕분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상인 임모 씨는 "아침까지만 해도 설 대목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장사하고 있다"고 설 대목을 반겼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위축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군민 고통을 경감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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