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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 "이 정권서 출세하려면 부패, 타락 필수"…황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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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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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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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겨냥해 "어떻게 이런 자가 문체부 장관(이냐)"고 비판했다.

최 시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회기 중에 유럽여행 나빠요"라며 "학급 청소 시간에 내빼는 반장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최 시인은 생활비 논란에 대해선 "한 달 카드지출이 60만원? 혼자 사는 저도 1년에 카드 1000만원 긁는다"며 "황 장관 가족 명의 통장이 46개. 좋은 머리는 그런 데만 쓴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뭘 배울까. 이제 분노할 힘도 없다"며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황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되는 29번째 장관급 인사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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