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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밀어붙였던 '틱톡 강제 매각', 바이든 "무기한 중단"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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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밀어붙였던 '틱톡 강제 매각', 바이든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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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장지배력 남용 과징금 한도 6→20%로 대폭 상향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사진=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사진=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틱톡 매각과 관련해 정통한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가 중국 테크 기업들로부터 잠재적 보안 위협을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틱톡의 강제 매각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부가 중국 측에 넘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에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바이트댄스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원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딜이 지지부진해졌다.

현재 바이트댄스 측과 미 국가안보국 관리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틱톡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틱톡을 포함해 중국 테크 기업들에 대한 정책 재검토에 대해 확정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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