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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중국 "미국도 코로나19 조사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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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한 WHO의 연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미국도 WHO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나타난 시기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진자를 발표한 시기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도 중국처럼 개방적이고 투명한 WHO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연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WHO 전문가들이 우한에서 코로나19를 연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했고, 그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WHO의 추가 방문을 허락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WHO 전문가들은 어제(9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기원을 찾는 데 실패했다며 사실상 중국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것이라는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아 이와 관련한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이 집중됐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무혐의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자 미국은 중국 정부가 충분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WHO 자료와 자체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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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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