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병수 / 미얀마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에서는 오늘도 닷새째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 당국의 대응도 강화되면서 물대포에 이어, 최루탄, 고무탄까지등장했고, 실탄을 맞은 10대 여성이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걱정입니다. 이병수 미얀마 한인회장님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이병수]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게 실탄을 쏴서 10대 여성이 중태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혹시 추가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지금 1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서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고 아직 사망은 하지 않았지만 의사 소견으로는 회복이 힘들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미얀마 시각은 오후 3시가 조금 넘었을 것 같거든요. 오늘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까?
[이병수]
지금은 2시간 반 차이라서 2시 반 정도 됐고요. 오늘도 시위는 가두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오늘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이 회사에 휴가를 내고 출근한 이후에 다시 또 조퇴를 해서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이 오늘 양곤의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 회장님도 양곤에 계시지 않습니까?
[이병수]
저는 양곤의 주택가고요. 아마 화면에 나오는 곳은 한국으로 따지면 광화문광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거리에 빼곡히 인파들이 몰려 있는데 쿠데타 초기에는 방송도 중단됐고 인터넷도 안 됐잖아요.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쿠데타 초기에 방송과 인터넷이 중단된 건 잠시였습니다. 2월 1일 오전에 잠시 중단됐었습니다마는 방송은 그 이후로 계속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언론의 검열도 아직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시죠.
[이병수]
인터넷의 경우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SNS를 통해서 미얀마 국민들이 해외로 시위 현장이라든지 이런 모습을 계속 내보냈었습니다. 그리고 SNS나 문자를 통해서도 청년 네트워크가 계속 거리로 나서자는 내용을 전파하면서 2월 6일 토요일하고 일요일 사이에 약 28시간 정도 인터넷이 차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에 시위대가 더욱 격렬하게 인터넷 차단에 대해서 항의한 이후에는 다시 인터넷이 정상화됐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건 현지 치안 상황입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소요사태 같은 것들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떻습니까?
[이병수]
어제 총에 맞고, 어떻게 보면 경찰이, 군은 아직 투입이 안 됐습니다. 경찰이 위험용으로 쏜 총이 유탄에 맞은 것 같습니다. 네피도의 경우는 한국으로 따지면 세종시인데요.
관공서가 모여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관청이나 이런 곳을 진입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생깁니다. 국회의사당도 있고 대통령궁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무리하게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 같고요. 양곤의 경우는 시위 인원은 네피도라든지 제2의 도시 만델라보다 훨씬 많기는 하지만 경찰이 지금 가두시위를 제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시위가 진행이 되고 있고요. 교민들도 현재까지 피해 사실이 전혀 없고 안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곳에 우리 교민들 몇 분이나 살고 계십니까?
[이병수]
지금 한국으로 들어갔다 못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서요 현재 약 35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사관에서는 외출 자제 요청도 하고 있다면서요? 한인회 차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병수]
저희도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요. 카카오톡 단체방 또는 한인회 홈페이지, 그리고 인터넷이 차단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저희가 핸드폰 번호를 수집해서 지난 일요일에는 저희가 긴급 문자 방송도 보내는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고요.
이미 저희가 계속 비상식품, 혹시나 마트나 재래시장이 문을 닫을 경우를 생각해서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그리고 외출 자제 또 시위대의 합류라든지 시위대를 향한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도 금지하시도록, 안 하시도록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의 피해가 끝까지 없었으면 하는데요. 우리 기업 피해는 어떻습니까? 지금 현지에서 파업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이병수]
아직까지 한국 기업의 피해는 없고요. 일시적으로 인터넷이 안 된 기간에는 전산상으로 처리해야 될 수출입통관이 지연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장 가동이라든지 수출입통관에 지장이 없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인회장님이 많이 애써주시고 계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이병수]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병수 주 미얀마 한인회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병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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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병수 / 미얀마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얀마에서는 오늘도 닷새째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 당국의 대응도 강화되면서 물대포에 이어, 최루탄, 고무탄까지등장했고, 실탄을 맞은 10대 여성이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걱정입니다. 이병수 미얀마 한인회장님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이병수]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게 실탄을 쏴서 10대 여성이 중태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혹시 추가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이병수]
지금 1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서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고 아직 사망은 하지 않았지만 의사 소견으로는 회복이 힘들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미얀마 시각은 오후 3시가 조금 넘었을 것 같거든요. 오늘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까?
[이병수]
지금은 2시간 반 차이라서 2시 반 정도 됐고요. 오늘도 시위는 가두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이병수]
오늘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이 회사에 휴가를 내고 출근한 이후에 다시 또 조퇴를 해서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이 오늘 양곤의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 회장님도 양곤에 계시지 않습니까?
[이병수]
저는 양곤의 주택가고요. 아마 화면에 나오는 곳은 한국으로 따지면 광화문광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거리에 빼곡히 인파들이 몰려 있는데 쿠데타 초기에는 방송도 중단됐고 인터넷도 안 됐잖아요.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이병수]
쿠데타 초기에 방송과 인터넷이 중단된 건 잠시였습니다. 2월 1일 오전에 잠시 중단됐었습니다마는 방송은 그 이후로 계속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언론의 검열도 아직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시죠.
[이병수]
인터넷의 경우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SNS를 통해서 미얀마 국민들이 해외로 시위 현장이라든지 이런 모습을 계속 내보냈었습니다. 그리고 SNS나 문자를 통해서도 청년 네트워크가 계속 거리로 나서자는 내용을 전파하면서 2월 6일 토요일하고 일요일 사이에 약 28시간 정도 인터넷이 차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에 시위대가 더욱 격렬하게 인터넷 차단에 대해서 항의한 이후에는 다시 인터넷이 정상화됐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되는 건 현지 치안 상황입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소요사태 같은 것들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떻습니까?
[이병수]
어제 총에 맞고, 어떻게 보면 경찰이, 군은 아직 투입이 안 됐습니다. 경찰이 위험용으로 쏜 총이 유탄에 맞은 것 같습니다. 네피도의 경우는 한국으로 따지면 세종시인데요.
관공서가 모여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관청이나 이런 곳을 진입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생깁니다. 국회의사당도 있고 대통령궁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무리하게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 같고요. 양곤의 경우는 시위 인원은 네피도라든지 제2의 도시 만델라보다 훨씬 많기는 하지만 경찰이 지금 가두시위를 제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시위가 진행이 되고 있고요. 교민들도 현재까지 피해 사실이 전혀 없고 안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곳에 우리 교민들 몇 분이나 살고 계십니까?
[이병수]
지금 한국으로 들어갔다 못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서요 현재 약 35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사관에서는 외출 자제 요청도 하고 있다면서요? 한인회 차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병수]
저희도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요. 카카오톡 단체방 또는 한인회 홈페이지, 그리고 인터넷이 차단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저희가 핸드폰 번호를 수집해서 지난 일요일에는 저희가 긴급 문자 방송도 보내는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고요.
이미 저희가 계속 비상식품, 혹시나 마트나 재래시장이 문을 닫을 경우를 생각해서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그리고 외출 자제 또 시위대의 합류라든지 시위대를 향한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도 금지하시도록, 안 하시도록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의 피해가 끝까지 없었으면 하는데요. 우리 기업 피해는 어떻습니까? 지금 현지에서 파업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이병수]
아직까지 한국 기업의 피해는 없고요. 일시적으로 인터넷이 안 된 기간에는 전산상으로 처리해야 될 수출입통관이 지연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장 가동이라든지 수출입통관에 지장이 없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인회장님이 많이 애써주시고 계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이병수]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병수 주 미얀마 한인회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병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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