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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백신 최종 허가…대구 1호 백신예방접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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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까지 의료진 등 4만7000명 우선 접종

뉴스1

10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1.2.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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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1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의 접종 여부를 최종 허가하자 대구지역 백신 접종 준비가 한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최종 허가를 내렸다.

고령층에 대한 전면적 접종 여부는 앞으로 질병관리청의 전문가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방침대로 일단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75만명분(150만도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돼 24일부터 출하되고 25일부터 접종기관으로 배송된다.

대구지역에서도 확진자 전담 의료기관 의료진과 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4만7000여명에 대한 접종이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구·군별로 예방접종센터 8곳, 위탁의료기관 800여곳이 추가 지정되며, 향후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일반 시민들은 하반기인 오는 7월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첫번째 장소가 될 '1호 백신예방접종센터'가 이날 문을 열고 언론에 공개됐다.

중구 대신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는 기존 의과대학 건물에서 백신 접종을 위한 공간으로 재정비를 마쳤다.

이곳은 크게 '대기구역', '접종구역', '관찰구역'으로 구분됐다.

대기구역에서는 접종 대상자의 발열체크와 접수, 문진표 작성 등이 이뤄진다. 접종구역에서는 예진, 백신 준비, 접종이 진행된다.

관찰구역은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공간으로, 접종을 마친 시민은 이곳에서 15~30분 가량 머물게 된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병원 응급실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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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보관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1.2.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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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작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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