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물류센터 공급…소분·포장·배송 고려하면 25~26일 접종"
"오늘부터 접종대상 등록…24일 주차에 첫번째 접종 시설 알 수 있을 것"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마친 참가자들을 관찰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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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허가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접종일은 25~26일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첫번째 접종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물류센터로 공급되고, 소분·포장 및 의료기관 배송 일정 등을 보면 26일쯤 (접종이) 될 것이다. 좀 더 서두르면 하루 정도 당겨질 변동의 여지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열린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종 허가했다. 향후 임상 3상 결과 등을 제출해야 하는 조건부 허가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해 오는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사업을 주관하는 질병청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의 국내 접종 시 세부계획을 조정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는 큰 틀만 잡혀 있다.
홍정익 팀장은 "백신을 배송하기 위해서는 접종자를 특정해야 한다. 오늘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한 시스템 등록을 시작했다"며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대상자 확인작업을 마치면 병원별·시설별 접종대상자가 특정되고, 백신의 양이 정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일 전에 백신 물량이 결정되게 되고, 물류센터에서 25일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빠르게 공급받은 곳에서는 25일 접종할 수도 있고, 통상 26일부터 접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현재는 접종대상자 등록작업을 하고 있다. 24일이 되는 그 주차에 백신을 배송받는 병원을 정할 때 첫번째로 백신을 받는 병원이나 시설이 결정될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선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는 "보건 의료 인력뿐 아니라 요양보호사·행정직 등 병원 내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 대상"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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