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설인사도 "민주당 시장들 성범죄로 치르는 선거"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주호영 "보궐선거 사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설 명절 인사. /사진=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지도부가 설 명절 인사를 통해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이던 지자체장의 성추행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야권 승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설 명절 인사' 영상에서 "재보궐 선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 시장들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 때 어떻게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사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 함께 이 새 봄에 새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가지도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서로 정을 듬뿍 나누고 응원하는 따뜻한 설날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설 인사 메시지에서 "가족 친지들이 모이기 힘든 이번 명절이지만 마음으로 함께하며 설날의 풍성함과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희생과 협조로 코로나를 버텨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더욱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권정당으로서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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