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 조기 편성 뜻 모아…설 이후 진행"
김태년 "재난지원금 편성과 집행 시간 줄일 것"
당정청, 설 연휴 이후 구체적 논의 예정
민주당·기재부, 선별이냐 보편이냐 두고 이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 청와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을 조기 편성하는 데까지는 뜻을 모았고, 설 연휴 이후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다시 꺼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설 이후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당·정·청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일단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습니다.
이에 설 연휴가 지난 뒤 각자의 입장을 정리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편 지급도 필요하다는 당과 재정 상황상 어려움이 있다는 기재부가 이견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요즘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놓은 기본소득 구상에 대해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래 전부터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득주도성장의 허경영식 선동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본소득과 복지국가 강화를 모두 한다는 건 약장수 같은 얘기고, 하나를 주는 척하면서 다른 하나를 뺏는 것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앞서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기본소득은 공정과 정의에 반하며 소비 촉진 효과도 부족하다고 공격한 데에 이어 원 지사까지 나선 겁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알래스카 빼고 하는 곳이 없다고 비판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구상에서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잠재적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 지사를 견제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여야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 데에는 이 지사가 대통령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위로 치고 나간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건데요.
결국 기본소득을 내세우며 차별화하려는 이 지사와 이 지사를 따라잡아야 하는 다른 대권 주자들의 신경전을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 청와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을 조기 편성하는 데까지는 뜻을 모았고, 설 연휴 이후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다시 꺼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설 이후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의 편성과 집행 시간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당·정·청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일단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습니다.
이에 설 연휴가 지난 뒤 각자의 입장을 정리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선별 지급이냐 보편 지급이냐를 두고, 당과 기재부의 입장이 여전히 간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보편 지급도 필요하다는 당과 재정 상황상 어려움이 있다는 기재부가 이견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요즘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놓은 기본소득 구상에 대해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래 전부터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한국형 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내용으로 최근에는 이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득주도성장의 허경영식 선동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본소득과 복지국가 강화를 모두 한다는 건 약장수 같은 얘기고, 하나를 주는 척하면서 다른 하나를 뺏는 것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앞서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기본소득은 공정과 정의에 반하며 소비 촉진 효과도 부족하다고 공격한 데에 이어 원 지사까지 나선 겁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은 여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알래스카 빼고 하는 곳이 없다고 비판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구상에서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잠재적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 지사를 견제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여야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 데에는 이 지사가 대통령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위로 치고 나간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건데요.
결국 기본소득을 내세우며 차별화하려는 이 지사와 이 지사를 따라잡아야 하는 다른 대권 주자들의 신경전을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