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은 박빙…민주당 우상호 나오면 뒤쳐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8일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그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청년시민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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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에서는 박빙을 보였으나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영선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가상 3자 대결에서 37.5%로 1위를 차지했다. 나 후보는 25%, 안 대표는 22.7%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서 나 후보가 아닌 오세훈 후보가 선정될 경우는 박 후보가 37.7%로 1위, 안 후보가 26.7%로 2위, 오 후보가 18.7%인 3위로 나타났다.
양자 구도에서도 박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 대결에서 38.9%로 36.3%를 기록한 안 후보보다 2.6%포인트(P) 앞섰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에서 접전이다.
나 후보와 대결에서도 39.7%로 앞선 결과를 보였다. 나 후보는 34%로 나타났다. 역시 오차범위 내의 결과다. 오 후보와 대결에선 40.6%로 크게 앞섰다. 오 후보는 29.7%로 박 후보에게 10.9%P 차로 뒤졌다.
양자나 3자 대결이 아닌 전체 후보 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26.2%를 기록했고 2위에는 19%를 기록한 안 후보, 3위는 15.1%를 기록한 나 후보로 나타났다. 이어 오 후보가 9.4%,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7.7%,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2.8%, 금태섭 무소속 후보가 1.4%로 나타났다. 그 밖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3%,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0.4%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 박 후보 대신 우 후보가 나설 경우 안 후보와 대결해선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안 후보는 40.4%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후보는 28.2%를 기록했다.
나 후보와 대결에서도 나 후보가 34.4%로 우 후보(29.1%)보다 앞섰다. 오 후보와 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우 후보는 30.6%를 차지했지만 32.7%를 기록한 오 후보에게 뒤처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와 YTN 의뢰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투데이/박준상 기자(jooo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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