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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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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투자한` 美자율주행 오로라, 日 도요타·덴소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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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도요타·덴소와 기술 제휴

도요타 `시에나` 자율주행 만들어 연내 美서 시범 주행

이번 제휴 통해 승차공유 전용 자율주행차도 수년내 개발

오로라, 우버 연구개발 ATG 인수…현대차·아마존이 투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전략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가 일본 대표 완성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 자동차 부품사인 덴소와 자율주행 기술분야에서 제휴를 체결했다.

이데일리



오로라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만들어 미국 내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도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수년 내에 라이드셰어(승차공유) 전용 무인운전차를 양산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로라는 지난 9일 도요타의 미니밴인 ‘시에나’를 개조한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 내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심 부품 생산이나 판매 금융 등 서비스 개발에서도 도요타그룹과 제휴, 수년내에 라이드셰어 전용 자율주행차를 양산해 발매하기로 했다.

애초 도요타는 2018년 우버와 자율주행 분야 제휴를 발표했을 때에도 시에나를 기반으로 한 라이드셰어 전용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우버 자율주행시스템과 도요타의 고도 안전운전 지원시스템을 이중으로 탑재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오로라 발표에서는 시작차에는 도요타 시스템을 장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요타와 덴소는 미국에서 우버테크놀로지스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ATG에 출자해 라이드셰어 전용 자율주행차를 올해 안에 실용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라이드셰어 수요 감소에 직면한 우버는 작년 말에 ATG를 오로라에 매각한다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도요타와의 협업이 오로라로 계승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휘하던 크리스 암슨이 2017년 창업한 오로라는 승용차 뿐만 아니라 트럭 전용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모빌리티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아마존닷컴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2018년부터 오로라와 협력 관계를 맺어 오다 지난해 6월 이 회사에 전략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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