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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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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호도’ 민주당 박영선 우세… 안철수와 가상대결선 ‘접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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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37.5%, 나경원 25%, 안철수 22.7% / 가상 양자대결선 모두 오차범위 내 / 박 38.9% vs 안 36.3%, 박 39.7% vs 나 34% / 리얼미터 측 “범야권 후보 단일화 부진 등 영향”

세계일보

오는 4월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사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조금 앞선 모습이었다.

TBS·YTN이 함께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나경원·안철수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3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후보(25%), 안 후보(2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박영선·오세훈·안철수 후보가 경쟁할 경우에도 박 후보가 37.7%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안 후보(26.7%), 오 후보(18.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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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 연합뉴스


여야 가상대결에선 박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38.9%, 36.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접전을 보였다.

박 후보와 나 후보의 가상 대결 역시 39.7% 대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와 오 후보가 맞붙을 경우에는 박 후보가 40.6%로 29.7%의 오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에서 박 후보 대신 우상호 후보가 안 후보와 맞붙었을 경우, 안 후보가 40.4%로 우 후보(28.2%)를 12%포인트 이상 앞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우 후보와 나 후보의 가상대결선 각각 29.1%, 34.4%를 기록했다. 우 후보와 오 후보의 가상대결은 30.6% 대 32.7%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여야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26.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9%,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15.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9.4%), 민주당 우상호(7.7), 국민의힘 조은희(2.8%), 무소속 금태섭(1.4%), 열린민주당 김진애(1.3%), 열린민주당 정봉주(1.0%), 국민의힘 오신환(0.4%) 후보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은 11.5%, 모름·무응답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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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 연합뉴스


‘차기 서울시장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응답이 4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23.2%), ‘강북·강남 간 균형발전’(1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강화’(8.9%), ‘저출산과 고령화 정책’(7.2%), ‘환경 및 생활안전’(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결집을 통한 범여권의 상승 ▲단일화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범야권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나경원 후보 쪽으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2%, 국민의힘 28.1%으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6.9%, 열린민주당 5.0%, 정의당 2.7%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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