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 공급대책 가격 안정 도움 안돼'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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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당정에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의 선별·보편 병행 지원엔 공감하는 이들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도움이 안 될 것'(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 37.9%,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19.1%)이라는 응답이 57.0%에 달했다.
반면 Δ어느 정도 도움 될 것(30.8%) Δ크게 도움 될 것(6.8%) 등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37.6%를 차지했다.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 비율은 5.4%였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진보층, 민주당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 보궐선거의 의미로 현 정부 지원을 꼽은 응답자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30대(64.8%)에서 가장 높았고,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보궐선거의 의미로 현 정부 견제를 꼽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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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과 전 국민에 대한 보편지원 방안을 병행 추진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공감한다'(매우 공감 11.9%, 공감하는 편 45.2%)는 응답이 57.1%로 절반을 넘었다.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공감하지 않음 14.5%, 공감하지 않는 편 24.4%)는 응답은 38.9%였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도심권 거주, 학생, 진보층,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 보궐선거의 의미로 현 정부 지원을 꼽은 응답자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세 이상, 동남권 거주,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보궐선거의 의미로 현 정부 견제를 꼽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9.3%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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