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쏴 10대 여성이 중태에 빠지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19살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입니다.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화면을 보면 이 여성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다른 시위대와 함께 서 있던 중 총성이 들린 뒤 곧바로 땅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여성을 치료한 의사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머리에 실탄이 박힌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중태라고 말했습니다.
시위에 참석한 다른 3명은 경찰이 쏜 고무탄을 맞고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실탄 발포로 인한 부상자가 나온 것은 어제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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