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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미얀마 경찰, 아웅산 수치 고문의 NLD 당사 급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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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쿠데타 항의 시위' 하는 태국 거주 미얀마인들
(방콕 AP=연합뉴스) 태국에 거주 중인 미얀마인들이 8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사진을 든 채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고국의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eekm@yna.co.kr



(미얀마[양곤]=로이터 연합뉴스) 미얀마 경찰이 9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75)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를 급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명의 NLD 소속 의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미얀마 경찰 10여명이 최대 도시 양곤에 있는 NLD 당사 건물에 들이닥쳤다고 해당 의원들이 전했다.

수치 고문은 군부 쿠데타 이후 줄곧 가택연금 중이다.

NLD는 작년 11월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83.2%를 차지하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군부는 당시 선거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벌어졌는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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